강사님들의 수업 방식은 초등학교의 경우와 같이 다양한 단어의 뜻을 배우고 알아보며 학생들의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그룹끼리 의견을 교환하며 학습하는 방식이다. 영어라는 언어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강독 식의 수업이 아닌 초등학교 때와 같이 활동과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1) Social Activity
카플란에서는 학원 수업과는 별개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크게 구분하면 파티와 더블린 교외 여행, 그리고 더블린 시내 유적 탐방인데 언어를 수업이 아닌 몸으로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다양한 친구를 사귈 수 있음은 물론 학원에서만 시간을 보내지 말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언어를 익히기를 바란다.
#. 대표적인 Social Activity 활동이다.
- Dicey : 우리나라로 치면 클럽과 같은 곳이다. 기네스 맥주나 여타의 맥주들이 4~5유로(한화 5~7천원)으로 가격이 비싼데 이곳은 2.5유로(한화 3~4천원 정도)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Social activity 프로그램의 경우 매주 프로그램이 바뀌는데 화요일은 늘 Dicey에 가는 것으로 고정되어있다. 미리 신분증을 준비해야 입장이 가능하며 더블린의 일몰이 짧다는 것을 고려할 때, 조금만 머물러도 밖은 너무나 깜깜하다. 따라서 친구들과 같이 버스 정류장에 가거나 애초부터 시간을 정하고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
- Funny Hat Festival: 카플란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우스꽝스러운 모자를 쓴 사람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5유로이다. 학원에서 파티를 한 후에 클럽으로 이동한다.
- Howth, Bray, Darkey 여행 : 더블린 교외로 여행을 간다.
2) 수업 시간표
수업 시간표는 등원 처음 날 받을 수 있다. 수업시간표는 오전 반과 오후 반으로 구성되어있다. 각각의 장점이 있겠지만 Asia계 학생들과 단기간 아일랜드에 머무는 학생들은 아침반을 선호한다.
아침반의 경우 8시30분에 시작하고 대개 2시안으로 수업이 끝난다. 반면 오후반은 1시 10분에 수업이 시작하며 5시 45분에 수업이 끝난다. 더블린의 환상적인 날씨와 더불어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 일출은 늦고 일몰은 빠른 현상은 오후반을 할 경우 가뜩이나 애매한 학원 시간과 더해져 학원만 갔을 뿐인데 모든 하루 일과가 끝난 듯한 기분을 들게끔 한다.
2. 더블린 생활
1) 더블린에 가도 어느 땐 한국사람처럼!!
흔히 외국에 나가는 친구들을 보면 서양문화는 더치페이를 하니까 철두철미하게 더치페이를 해야지 라는 생각을 머금는 친구들이 있다. 그러나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외국이라 할지라도 사람 사는 곳이고 한국과 다를 것이 크게 없다. 처음에 친구들과 점심을 먹거나 템플바를 가면서 가끔씩 내가 계산을 한적이 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다음에는 친구가 사고 또 자주 만나게 되면서 교류하는 시간도 많아지게 되었다. 아일랜드에 머무는 지금, 가장 친하게 지내는 관계로 발전하였다.
홈스테이의 경우도 개인주의가 강한 서양문화니까 ‘개인주의 문화를 따라야지’라는 생각보다도 한국에서 가족에게 대하듯이 행동하면 분명 가족과 같은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경우도 홈스테이 식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였다. 대화도 자주하려고 노력하고 가사일이나 아이들과 친해지는 데에도 먼저 나서서 노력하였다. 한글에 대한 기원이나 원리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한글로 홈스테이 가족의 이름을 써주기도 하고 한국 음식을 아시안 마켓에서 사와 저녁을 대접하기도 하였다. 또한 아저씨의 실직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아일랜드의 실업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 한편 아이들과도 같이 칼 싸움을 하거나 강아지와 같이 놀고 컴퓨터 게임도 하면서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였다. 홈스테이 아저씨와는 와인과 맥주 아이리쉬 커피까지 마시며 술자리도 자주 가지며 돈독한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다.
굳이 로마에 왔다고 로마법을 따를 필요는 없다. 사람 사는 곳은 똑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다가섰으면 좋겠다. 모든 것은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2) 버스를 이용할 때의 주의사항
타국에 나가면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방식 때문에 자국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발견하기가 더욱 용이하다. 친절한 한국 버스와는 다르게 더블린 버스의 경우 내릴 곳을 말해주지 않는다. 또한 버스 노선표도 정류장에 없다. 너무나 불친절한 시스템 때문에 이따금씩 내려야 할 곳에서 내리지 못하는 경우나 평소에 이용하지 않은 정류장을 제외하고서는 낯선 곳에서 버스를 타기가 굉장히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버스 정류장의 경우 익숙해지기 위해서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나의 경우는 1~2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으며 주변 지리를 파악하곤 했다. 또한 유심칩을 현지에서 구매해서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다면 더블린 버스 앱을 다운받아서 관련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주변 지리를 파악하는 것도 좋다.
3) Home stay vs. flat house, and so on
일장일단이 있지만 많은 학생의 경우 flat house를 선호한다. Homestay의 경우 대부분 Kaplan에서 관장을 하는데 거주지역에 따라서 그 비용이 달라지지만 대게 식비포함 숙박비가 820~900유로(한화 기준 약 130만원)정도 한다. 더욱이 신청하는 지역으로 배정되는 것이 아니라 내 조건에 부합하는 곳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예상하는 것과 달리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교통비가 발생하며 학생할인을 받는 rumble 카드를 산다고 해도 한 달에 100불 정도 드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러한 생활비는 현실적인 부담요소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flat을 찾거나 rent를 하려고 한다. 학원 근처에 거처를 마련할 경우 첫 달만 대게 deposit 포함해서 320~400유로가 나가고 그 후부터는 생활비를 획기적으로 1/3정도 절약할 수 있다. 아침밥은 대부분이 시리얼이나 토스트의 경우고 더블린의 식료품 가격이 한국에 비하면 2~4배 정도 저렴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매력적인 대안이다.